14개월의 기다림 끝났다…류현진, 복귀 준비 완료

홍석준 2023. 8. 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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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이 드디어 내일(2일)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오릅니다.

지난해 6월 마지막 등판 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확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입니다.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토론토 홈구장에서의 불펜 피칭을 끝으로 복귀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지난 3월)> "류현진이 돌아오면 우리는 정말 훌륭한 투수를 다시 보게 될 거예요. 팀에 큰 도움이 될 거고, 저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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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앞두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류현진 [로이터/USA투데이=연합뉴스]

[앵커]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이 드디어 내일(2일)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오릅니다.

1년이 넘는 재활을 잘 견뎌낸 류현진이 본래의 괴물 같은 투구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요?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확히 1년 2개월, 426일 만.

지난해 6월 마지막 등판 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확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입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고통스러운 재활을 거친 류현진.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36살의 나이에 체중을 13kg 감량하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재활 기간을 예상보다 넉 달 정도 단축 시킨 류현진에게 이후 과정은 매끄러웠습니다.

지난 5월 첫 불펜 피칭에 이어 실전처럼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네 차례 재활 등판해 18이닝 동안 4실점 하며 볼넷은 단 1개만을 내줬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부상 이전과 비슷한 최고 시속 146km를 찍어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토론토 홈구장에서의 불펜 피칭을 끝으로 복귀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류현진, 수술 후 첫 불펜 피칭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토론토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와일드카드 경쟁 속에 지옥의 17연전을 치르는 상황에서 류현진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존 슈나이더/토론토 감독(지난 3월)> "류현진이 돌아오면 우리는 정말 훌륭한 투수를 다시 보게 될 거예요. 팀에 큰 도움이 될 거고, 저도 기대가 됩니다."

14개월 전 마지막으로 공을 던졌던 홈구장에 다시 서는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의 볼티모어를 상대합니다.

과거 류현진은 부상을 딛고 돌아와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듯, 이번 복귀전에서도 팀의 연패를 끊어내며 '코리안 몬스터'의 귀환을 외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마지막 재활 등판을 6이닝 2실점 호투로 마친 류현진 [버펄로 바이슨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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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토론토 #복귀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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