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상품 추천·집으로 배달…e커머스로 변신하는 편의점앱

하헌형 2023. 8. 1.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 앱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사업 중심이던 편의점업계가 온오프라인 연계(O4O)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자체 앱인 '포켓CU'에 AI 기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포화 상태에 이른 편의점업계가 차별화를 위해 앱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U, 앱에 AI 추천서비스 도입
1인당 매출, 한 분기 만에 187%↑
GS25·세븐일레븐도 AI 활용

편의점 앱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사업 중심이던 편의점업계가 온오프라인 연계(O4O)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자체 앱인 ‘포켓CU’에 AI 기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의 과거 구매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그에 맞춘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가령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를 주로 구매한 고객에겐 인기 샐러드나 단백질 음료를 추천하는 식이다. CU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객단가(고객 1인당 매출)가 직전 3개월 대비 187%가량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CU가 작년 4월 100억원을 들여 재단장한 포켓CU는 약 8개월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50만 명 늘었다. 작년 말 기준 MAU는 약 400만 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켓CU 활성화를 통해 오프라인 점포로 소비자를 유인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CU는 이를 위해 지난해 ‘DX(디지털 익스피리언스)실’을 신설하고 단순 멤버십 앱 역할만 하던 포켓CU를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으로 재구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포켓CU에서 가맹점주가 각자 점포 홍보 및 할인 등의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업계에서는 특히 380여 종의 상품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홈 배송’ 서비스 등을 통해 포켓CU가 e커머스 채널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GS25, 세븐일레븐 등 다른 편의점도 자체 앱을 통해 매장별 재고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GS25는 작년 10월부터 자연어 처리가 가능한 챗봇 ‘바로톡’을 운영 중이다. 상품 및 가까운 매장, 배달 주문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화 상태에 이른 편의점업계가 차별화를 위해 앱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