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4물류센터 체감 35도"…쿠팡 물류센터 노조 하루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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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이하 쿠팡지회)는 1일 하루 파업을 하고 매시간 10∼15분의 휴게시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쿠팡지회는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10시 기준 쿠팡 인천4물류센터 4층은 기온 34.2도, 습도 58%, 체감온도 35도"라며 "안전보건규칙과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쿠팡은 매시간 15분의 휴게시간을 보장해야 하지만 이날 하루 동안 휴게시간은 1회, 20분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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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정은 이율립 기자 =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이하 쿠팡지회)는 1일 하루 파업을 하고 매시간 10∼15분의 휴게시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쿠팡지회는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10시 기준 쿠팡 인천4물류센터 4층은 기온 34.2도, 습도 58%, 체감온도 35도"라며 "안전보건규칙과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쿠팡은 매시간 15분의 휴게시간을 보장해야 하지만 이날 하루 동안 휴게시간은 1회, 20분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은 안전보건규칙을 무시하고 고용노동부는 이를 방관하고 있다"며 "지난달 30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쿠팡 동탄물류센터를 방문해도 어떠한 시정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쿠팡은 또 한 번의 파업, 전 국민의 질타와 고객 유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쿠팡지회에 따르면 이날 하루 파업에는 연차나 보건휴가, 특근 거부 등 방식으로 조합원 수백 명이 참여했다. 정성용 쿠팡지회장은 "비조합원도 동참해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일용직 노동자가 평소의 2∼3배 된다"고 말했다.
쿠팡지회 상위 노조인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쿠팡지회 하루 파업을 시작으로 전국 물류센터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현장의 노동자들과 끝까지 함께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도 "야외나 냉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택배 노동자들에게 폭염은 과로와 더불어 생존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성명을 냈다.
쿠팡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정기적인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온·습도를 측정해 법정 휴게시간 외 추가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업에 참여한다고 회사에 밝힌 조합원은 3명에 불과하다. 물류센터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업무에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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