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서울 등 수도권 일대 성당들 대상으로 수십여차례 헌금함 훔친 30대

양휘모 기자 2023. 8. 1. 17: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중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과 서울,대구 등 수도권 일대 성당들을 대상으로 수십차례 헌금함을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법상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올해 6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수원과 서울, 대구 소재에 있는 성당들에 침입해 헌금함을 훔친 혐의다.

A씨는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를 이용해 잠겨 있는 성당 문을 파손하고 금품을 훔쳤다. 그는 헌금통 자체를 들고 나오거나, 헌금함을 훼손한 뒤 안에 있는 현금만 가지고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달 중순께 장안구의 한 성당으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8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소재 모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가 범행 대상으로 삼은 성당은 수십여 곳으로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금액은 1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금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