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판 목소리 키웠지만···"새 수익 창출할 기회" 제도 개선안 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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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정부가 비이자이익 확대를 요구하면서도 각종 규제로 발목을 잡는 상황에 관한 불만이 많은 만큼 당국에서 준비하는 규제 개선안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1일 서울경제신문이 진행한 '국내 금융사의 비이자이익 확대 방안' 설문 조사에 참여한 50개 금융회사의 CEO들은 "당국이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를 시사하고 있는 만큼 개선안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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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 진출 부정적 영향 지적엔
"생태계 교란할만큼 파급력 없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정부가 비이자이익 확대를 요구하면서도 각종 규제로 발목을 잡는 상황에 관한 불만이 많은 만큼 당국에서 준비하는 규제 개선안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1일 서울경제신문이 진행한 ‘국내 금융사의 비이자이익 확대 방안’ 설문 조사에 참여한 50개 금융회사의 CEO들은 “당국이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를 시사하고 있는 만큼 개선안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 보험사 대표는 “당국에서 제시하는 제도 개선안은 금융회사의 신사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며 “신사업 진출 시기와 최적의 대안 설정 부분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금산분리 완화 등 정부의 제도 개선 약속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나타내면서도 앞으로 내놓을 제도 개선안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였다. 응답자의 70%가 넘는 CEO들은 앞으로 나올 금융 당국의 제도 개선안이 비이자이익 사업 확대에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답했다. 다만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빅테크와의 차별 해소’ 등의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금융지주 회장은 “당국의 제도 개선은 금융업의 영역 확대와 신사업 진출에 기반한 비이자 신규 수익원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만 제도 개선 이후 실제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관련 인력과 조직·인프라 등을 갖추는 데 다소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답했다.
한편 금융사 CEO들은 금융자본이 비금융 산업에 진출할 경우 해당 산업군의 생태계가 교란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금융사가 진출하는 산업군에 미치는 예상 파급력을 묻는 질문에 10명 중 6명 이상(31명·62%)이 해당 산업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지만 매우 영향이 클 것이라고 답한 CEO는 2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29명은 약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해 금융권 안팎에서 우려할 정도로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한 CEO도 19명(38%)에 달하는 만큼 현재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점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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