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광고서 사라졌다..방송가→광고계도 손절 조짐[Oh!쎈 이슈]

[OSEN=김나연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와의 갈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방송에 이어 광고물에서도 주호민의 모습이 사라진 정황이 포착됐다.

최근 G사 피자 브랜드는 공식 SNS 계정에 업로드됐던 주호민의 사진을 모두 내렸다. 앞서 주호민은 같은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이말년)과 함께 G 피자 브랜드 모델로 선정됐다.

이후 광고 촬영을 비롯해 두 사람의 이름을 딴 '말년 킹 피자'까지 한정출시 되는 등 광고 모델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바. 하지만 확인 결과, 현재 G 피자 공식 SNS에 업로드 됐던 주호민 관련 계시글 및 사진들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지난 6월 업로드됐던 침착맨의 사진만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주호민 부부가 자신의 아들 A군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B씨를 신고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A군은 지난해 9월 같은 학급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돌발행동을 저질렀고, 학교폭력 조사 결과 특수 학급으로 분리 조치 됐다. 하지만 A군이 등교 거부까지 할 정도로 불안 반응을 보이자 주호민의 아내는 A군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었고, 이 과정에서 특수학급 담당 교사 B씨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을 알게 돼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주호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다. 저희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 본 결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해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됐다"고 신고 이유를 밝혔다.

[OSEN=백승철 기자]임슬옹, 김슬기, 안내상, 최효종 등이 출연하는 '무한동력'은 한 회당 10분씩 총 6부작으로, 11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목요일 삼성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 baik@osen.co.kr

이어 "저희 아이의 돌발행동이 발생한 것은 특수교사 A씨의 수업 시간이 아닌 다른 일반교사의 수업 시간이었다. 그리고 특수교사의 행위는 해당 사건 일주일 후에 발생했다. 본인의 수업 시간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님에도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모가 교사를 달달 볶아 그 스트레스로 아동에게 짜증을 낸 것이라는 기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주호민은 유튜브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모두 폐쇄했다.

그런 가운데 주호민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에도 논란의 불똥이 튀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주호민의 사전 녹화 분량을 편집 없이 내보냈다가 비판을 샀고, 29일로 예정돼있던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주호민의 고정 코너는 다른 코너로 대체됐다.

또 29일 공개 예정이었던 웹예능 '주기는 여행중' 2회 공개는 잠정 중단됐으며, 내달 4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tvN 예능 '라면꼰대 여름캠프' 측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4일 예정이었던 '라면꼰대 려음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주호민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측 역시 급히 '주호민 지우기'에 나섰다. 이에 누리꾼들은 "업체는 무슨 죄냐"며 엄한 피해를 입은 브랜드 측을 향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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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