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잼버리 개막···158개국 4만여 명 참가
임보라 앵커>
세계 스카우트 축제, 잼버리가 대장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전 세계 150여 개 나라에서 온 청소년 4만여 명이 참여해 기량을 뽐낼 텐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전 세계 청소년들이 모이는 야영대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전북 부안 새만금 일대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립니다.
청소년들의 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잼버리는 4년 마다 개최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1991년 이후 32년 만입니다.
158개 나라에서 온 4만 3천여 명의 청소년들은 야영장을 무대로 소통하면서 문화 교류의 장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손석우 / 시사평론가
"(청소년들이) 서로를 배우고 이해하면서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요. 인종, 종교, 이념, 문화의 차이를 뛰어 넘어서 교류를 하고 우애를 다지는 세계 최고의 청소년 국제행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잼버리가 열리는 새만금 부지는 8.84㎢ 크기로 조성됐으며, 구역별로 나눠 야영생활이 진행됩니다.
구체적으로 불피우기, 뗏목 만들기 등 생존 프로그램과 한국 민속놀이, 한옥마을 체험 등 문화체험 행사까지 마련됐습니다.
여기에 김치, 떡볶이 만들기와 같은 한국 음식문화 체험행사도 열립니다.
하이라이트는 오는 6일 열리는 문화 교류의 날 행사입니다.
11개 아이돌 팀이 꾸미는 K팝 콘서트가 열리고, 각국 청소년들이 자국 의상과 음식, 공연 등을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전북 지역의 미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전북 익산의 백제의 궁궐터, 왕궁리 역사탐방 등 14개 시, 군과 연계한 문화체험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폐막식에는 차기 개최국인 폴란드에 연맹기를 전달하고 막을 내립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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