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라이벌 팀도 인정한 유일한 우승 후보…맨시티의 왕조는 계속될 수 있을까

김환 기자 2023. 8. 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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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은 더 많은 부담을 갖고 시즌에 임할 수밖에 없다.

만약 맨시티가 다음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최초로 리그 4연패를 달성한 팀이 된다.

아스널, 맨유, 첼시, 리버풀 등 기존 리그 강호들에 이어 새로 치고 올라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까지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은 맨시티가 유일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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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디펜딩 챔피언은 더 많은 부담을 갖고 시즌에 임할 수밖에 없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이자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4년 만이었다. 이제 맨시티는 대부분의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다.


무엇보다 맨시티가 EPL에서 자신들이 세운 왕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지난 6년 동안 다섯 차례나 리그 정상에 올랐다. 최근 세 시즌 동안은 리그에서 3연패를 거두며 EPL 출범 이후 맨유에 이어 두 번째로 리그 3연패에 성공한 팀이 됐다. 만약 맨시티가 다음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최초로 리그 4연패를 달성한 팀이 된다.


EPL은 매 시즌 그 판도를 예측하기 힘든 리그로 불린다. 하지만 맨시티는 지난 3년 동안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결국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팀이었다. 아스널, 맨유, 첼시, 리버풀 등 기존 리그 강호들에 이어 새로 치고 올라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까지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은 맨시티가 유일한 이유다.


라이벌인 맨유의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텐 하흐 감독은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끝난 이후 “프리시즌에서 우승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다. EPL의 어떤 팀도 그렇게 할 수는 없다. 맨시티를 제외하고 말이다. 맨시티는 그렇게 할 수 있지만, 다른 팀들은 4위 안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맨시티가 다음 시즌에도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우승 후보로 여겨지는 맨시티가 다음 시즌에도 리그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부담감을 덜어야 한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고, EPL 최초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시즌인 만큼 맨시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러한 기대감은 맨시티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가 다음 시즌에도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부담감이 주는 스트레스를 동기부여로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여름 이적시장도 중요하다. 맨시티는 다른 팀들에 비해 아직까지 굵직한 영입이 없는 상황이다. 트레블의 주역 중 하나였던 리야드 마레즈가 남기고 간 공백도 채워지지 않고 있다. 아직 이적시장 기간이 한 달 정도 남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하지만, 맨시티가 다음 시즌에도 자신들이 세운 왕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름도 잘 보내야 할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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