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쿠데타 일어난 니제르에서 자국민 대피

박석호 2023. 8. 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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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쿠데타가 일어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는 현지시각 1일 발표한 성명에서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와 영공폐쇄 조치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는 프랑스 국적자뿐만 아니라 니제르를 떠나고 싶어 하는 유럽 국적자를 대피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대피는 이날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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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쿠데타가 일어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는 현지시각 1일 발표한 성명에서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와 영공폐쇄 조치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는 프랑스 국적자뿐만 아니라 니제르를 떠나고 싶어 하는 유럽 국적자를 대피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대피는 이날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의 옛 식민지 중 하나였던 니제르에 거주하는 프랑스 국민은 2022년 집계 기준 1,200명 미만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니제르에서는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이 이끄는 군부 세력이 지난달 26일 쿠데타를 일으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구금했습니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지난달 30일 니아메에서는 군부 세력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니아메에서 가두 행진을 하던 중 프랑스 대사관을 공격했습니다.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친러시아 성향을 드러낸 시위대는 과거 식민 지배를 했던 프랑스를 비난하며 프랑스 대사관 출입문에 불을 붙이고 돌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니제르의 쿠데타를 '독립 선언'이라고 부르며 앞으로 아프리카에서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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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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