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당했다 … 모스크바 드론 피습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3. 8. 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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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항 일시폐쇄되기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이틀 만에 또다시 드론(무인기) 공격을 당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산 드론이 러시아 영토를 공격했으며 최근 러시아를 겨냥한 장거리 드론 공격이 늘었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모스크바 내 고층 비즈니스센터 건물이 1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아 손상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드론 몇 대가 모스크바로 비행하던 도중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이날 모스크바 서남쪽 외곽에 있는 브누코보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고 전했다.

NYT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드론 개발과 비행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NYT는 "지난 5월 이후 7월 31일까지 모스크바에서만 최소 여섯 차례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며 "우크라이나 드론의 목표는 러시아에서 서서히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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