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기술사무국’ 신설…JY 언급 ‘新기술’ 차별화 속도 낸다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3. 8. 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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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1일 자사의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속으로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미래기술사무국장은 김강태 삼성리서치(SR) 기술전략팀장(부사장)이 맡는다.

미래기술사무국은 혁신 기술과 제품 확보를 위한 DX 부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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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직개편…AI 기반 신제품 개발 추진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1일 삼성전자가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들어갔다.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실적 부진 기조 속에서 분위기를 쇄신하는 동시에 '세상에 없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일 자사의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속으로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미래기술사무국장은 김강태 삼성리서치(SR) 기술전략팀장(부사장)이 맡는다.

미래기술사무국은 혁신 기술과 제품 확보를 위한 DX 부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10월 사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 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SR 직속으로는 이머징(emerging) 테크팀을, 주요 사업부 직속으로는 이머징 테크 그룹을 각각 신설했다. 미래 신기술을 발굴하고 향후 목표·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제품별 신규 폼팩터(물리적 외형) 개발 등을 시작하기 위한 차원이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프로젝터와 로봇을 결합한 '무버블(Movable) 프로젝트' 사업화을 추진하고자 관련 기획·개발·검증의 전 단계를 책임지는 전담 조직을 운영키로 했다. 생활가전사업부는 가전제품 인공지능(AI)화를 위한 AI 전략·로드맵을 제시하는 'AI전략파트'를 신설한다.

이밖에 SR은 차세대가전연구팀 산하에 '스마트홈AI 랩' 조직을 신설, AI를 기반으로 하는 차별화된 가전제품과 서비스 관련 선행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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