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주요국 7월 제조업 부진…“세계 성장 둔화·中경제 약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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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한국·대만·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세와 중국 경제의 약세가 맞물리며 아시아 지역의 경제 회복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
이처럼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흔들리는 모습은 제조업 강국인 동북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국가에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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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침체 요소…신규주문 감소, 부정적 고용전망, 높은 재고량”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중국·일본·한국·대만·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세와 중국 경제의 약세가 맞물리며 아시아 지역의 경제 회복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다.
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경제 매체인 차이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공동 집계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 7월 중국의 경우 49.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달인 6월의 50.5보다 소폭 감소하며,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성장한 것'으로 낮으면 '위축된 것'으로 풀이한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달 31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공식 PMI와도 유사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7월 PMI를 49.3으로 집계했다. 전달의 49.0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성장과 위축의 기준점인 50을 채 넘기지 못했다.
이처럼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흔들리는 모습은 제조업 강국인 동북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국가에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지분은행이 발표한 7월 일본 제조업 PMI는 국내외 수요 감소로 49.6을 기록, 6월의 49.8보다 떨어졌다. 또 S&P 글로벌 조사 결과, 한국의 제조업 PMI는 49.4로, 전달의 47.8에서 증가했으나 여전히 기준선 50을 하회했다. 대만도 44.1로 전달의 44.8보다 하락하며, 8개월 만의 최저치를 보였다.
베트남은 48.7로 전달의 46.2보다 상승하며 수출시장 수요 침체에 따른 경기 하락세가 완화됐다는 평이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각각 53.3과 51.9로 역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에서 비교적 낙관적 경제적 전망을 보여온 몇 안 되는 지역 중 한곳으로 꼽혔었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이러한 경제 전망은 점차 어두워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캐피털 이코노미에서 아시아 신흥국을 담당하는 시반 탄돈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국가 대부분의 제조업 PMI가 위축 영역에 머물렀으며, 핵심 지표들은 향후 추가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신규 주문 감소, 어두운 고용 전망, 높은 재고 수준은 향후 몇 달간 제조업 활동이 침체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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