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출범 후 첫 수주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8. 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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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 1척 3300억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된 이후 첫 수주를 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17만4000㎥) 수주 건이 대우조선해양 당시 체결한 옵션계약이 발동된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발주처는 일본계 해운사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5월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번 계약 규모는 3322억원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라크슨리서치가 밝힌 올 6월 LNG 운반선(17만4000㎥) 신조선가 평균액(2억6000만달러)에 해당한다. 고가계약 선별수주와는 거리가 있는 셈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수주 건은 대우조선해양 당시인 올해 초 맺은 옵션계약이 실행된 것일 뿐 선별수주 전략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LNG 운반선 건조 기술을 가진 다국적 조선사 중 도크에 여유가 있는 곳이 없다"며 "하반기에 카타르발 대규모 LNG선 수주가 국내 조선3사에 예정돼 있어 한화오션의 선별수주 전략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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