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김은경·양이원영 ‘노인 비하’ 발언에 “더불어망언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1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이어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의 2차 가해성 발언까지 나온 것을 겨냥해 "더불어망언당"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김 위원장은 청년 좌담회에서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말을 인용해 노인 폄훼 취지로 읽힐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연대 책임질 것… 민주당 혁신은 물 건너간 것”
국민의힘은 1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이어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의 2차 가해성 발언까지 나온 것을 겨냥해 “더불어망언당”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김 위원장은 청년 좌담회에서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말을 인용해 노인 폄훼 취지로 읽힐 수 있는 발언을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은 민주당의 노인 무시·노인 비하 DNA의 화룡점정”이라며 “천벌 받아 마땅할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혁신위는 김 위원장 이하 전원이 국민 앞에 사과하고 모든 직으로부터의 사퇴는 물론, 혁신위를 스스로 해체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런 함량 미달 인물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이재명 대표는 연대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유권자에게 남은 기대수명에 따라 비례적 투표권을 주자는 (김 위원장 아들의) 발상은 중학생다운 순진한 생각이지만, ‘미래가 긴 사람’ ‘미래가 짧은 사람’이라는 갈등적 표현으로 세대를 대비시키는 순간 아들의 순진한 발상은 고도의 정쟁적 주장으로 바뀌기 시작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노인폄하 발언의 긴 역사 가진 정당”이라며 “혁신위도 구태에 빠져 있다면 민주당 혁신은 물 건너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김 위원장의 ‘현대판 고려장’ 노인 폄훼 발언을 규탄한다”며 “노인들을 폄훼하고 노인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건국과 번영을 이룩한 기성세대들을 부정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민주당을 향한 비판 공세가 거세진 것은 양이 의원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양이 의원은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둔하면서 페이스북에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양이 의원의 발언을 놓고 “이제는 ‘더불어망언당’이냐”며 “잘못했으면 백배사죄해서 풀 일이지, 적반하장이 사태를 수습 불능으로 몰고 간다”고 지적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온갖 성 추문이 터질 때마다 가해자를 두둔하며 2차 가해에 나섰던 민주당이, 이제는 하다 하다 어르신 폄훼에도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