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면 돌로 맞자” 30대男들 황당 내기…1명 사망, 1명 의식불명

2023. 8. 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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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천용도로 졸음쉼터에서 3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번 일은 함께 있던 또 다른 30대와 서로 돌로 가격하는 행위를 반복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종종 현금과 게임머니 등을 빌려줬는데, 최근 정산 중에 서로 생각하는 채권·채무액이 달라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0분께 전남 여수시 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정차된 SUV 조수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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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자동차천용도로 졸음쉼터에서 3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번 일은 함께 있던 또 다른 30대와 서로 돌로 가격하는 행위를 반복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있던 그 또한 현재 의식 불명상태로 조사됐다.

1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사망한 A(31) 씨에 대한 부검 결과 허벅지 상처로 인한 패혈증과 과다출혈이 사망 원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온라인게임을 통해 오래 알고 지낸 B(30) 씨와 채무 관련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두 사람은 종종 현금과 게임머니 등을 빌려줬는데, 최근 정산 중에 서로 생각하는 채권·채무액이 달라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끝을 보겠다며 약 3주간 동행하며 논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잠들면 뺨을 때리거나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이 과정에서 돌을 들고 상대방 허벅지를 때리기도 했다.

이런 행위가 이어지면서 두 사람 허벅지에는 피부 괴사가 발생했다.

A 씨가 사망하자 B 씨는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자신 또한 허벅지 패혈증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의식 불명 상태다.

경찰은 B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의식이 회복되는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A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0분께 전남 여수시 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정차된 SUV 조수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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