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신당 꿈꾸는 양향자 "양당 정치 한계 봉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 여론이 20%대로까지 내려갔다. 더 이상 이 세력에 기대할 게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롭게 창당한 '한국의희망'은 이런 국민께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
양 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20%대까지 갔다는 것은 더 이상 이 세력에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선 앞두고 부동층 증가, 거대 양당 실망↑
"이재명·민주당 향한 호남정서 심상치 않아"
신당 '한국의희망'으로 "새 바람 일으키겠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민주당에 대한 지지 여론이 20%대로까지 내려갔다. 더 이상 이 세력에 기대할 게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롭게 창당한 ‘한국의희망’은 이런 국민께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어느 곳도 지지하지 않는 부동층이 늘었다. 일부 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2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양 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20%대까지 갔다는 것은 더 이상 이 세력에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호남내 민심도 결코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양 의원은 봤다. 양 의원은 “가장 쉽다고 여겨졌던 후보 윤석열에게 진 이재명이, 다음 선거에서 오세훈, 원희룡, 홍준표 등의 후보에게 이길 수 있는지 물어보는 광주시민이 많다”면서 “열 분 중 여덟 분은 ‘윤석열 보기 싫어서 TV를 안 본다, 그런데 민주당이 더 보기 싫어 TV를 켜지 않는다’고까지 말한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내년도 총선을 앞둔 민주당 상황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상황과 비슷하다고 봤다. 당시에도 대선 패배에 대한 후유증은 컸다. 문재인 대표에 대한 의구심도 적지 않았다. 민주당은 분당 사태에 이르렀고 호남 민심은 국민의당으로 향했다.
양 의원은 “양 거대 정당에 희망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당 투표만큼은 ‘한국의희망’으로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현실화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253개 지역구를 분석해봤을 때 50석 정도는 우리가 가능하겠다고 봤다”고 예상했다.
다만 양 의원은 ‘국민의당’ 전례만큼은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적 지지와 열광으로 출범한 정당인데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새정치와 관계없는 반대 세력과 인위적인 결합을 했다”고 했다. 또 “2016년 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 될 인물들을 살려준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평가하면서 “(자신은) 처음 했던 스스로의 약속을 흔들림없이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전남 화순 출신인 양 의원은 고졸 여사원으로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각고의 노력으로 연구원이 됐고 2011년 상무로 승진했다. ‘학벌과 여성’이라는 유리천장을 깬 입지전적인 인물로 화제가 됐다. 2016년 1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입 인재로 정계에 입문했다. 양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희망은 지난 6월26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했다. 창당발기인으로 10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인물로는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임형규 전 SK 부회장 등이 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교사 때린 8살 '수갑 채워' 연행한 美 경찰 재조명
- '소주 1000원' 시대 열렸다…주류업계 '환영' vs 자영업자 '불만'
- '극단적 채식' 비건 인플루언서 사망...지인 "굶어죽은 것"
- 급락 겪고도 2차전지 사는 개미…“위상 공고” vs “불안”
- 웃통 벗고 자연인된 바이든…美대통령의 여름휴가
- “자는 거 아니었니”…조수석 女제자 성추행한 40대 중등교사
- “휴대폰 좀 잠깐 쓸게”…빌려주자 순식간에 벌어진 일
- 8번의 굉음, 300여명 사상…가오슝 폭발 사고는 왜 일어났나[그해 오늘]
- '유포리아' 인기 배우 앵거스 클라우드, 25세 나이로 사망
- 하연수, 日 본격 데뷔…NHK 드라마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