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스톤PE, 이스타항공 투자
드림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1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VIG파트너스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메자닌(중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드림스톤PE는 500억원 규모의 VIG파트너스 이스타항공 인수 메자닌펀드에 출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1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납입을 완료했다. 드림스톤PE가 조성한 펀드는 VIG파트너스가 지난 1월 이스타항공 인수 당시 받은 500억원의 인수금융(대출)을 PEF(에쿼티)로 바꾸는 작업을 위한 것이다. VIG의 500억원 규모 펀드는 VIG가 자체적으로 출자자(LP)들로부터 모은 금액이 약 350억원이며, 나머지 150억원을 드림스톤PE가 출자하는 구조다.
드림스톤PE의 참여는 단순한 투자뿐 아니라 글로벌 항공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부터 사업까지 아우르는 항공 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드림스톤은 모회사(지주사격)인 드림스톤파트너스 아래 자회사로 드림스톤PE와 항공산업 특화 사업회사인 드림스톤에이비에이션파트너스를 거느리고 있다.
드림스톤에이비에이션은 리스 중개 사업을 포함해 항공기에 대한 에쿼티 투자, 전용기 관련 사업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회사다. 미국 대형 사모펀드 777파트너스의 항공기 리스 자회사인 AIP캐피털은 이 회사의 지분 30%가량을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AIP캐피털이 투자한 것은 드림스톤과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확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AIP캐피털이 항공기가 필요한 이스타항공에 항공기를 리스해줬는데, 드림스톤 측이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드림스톤PE의 이스타항공 지분투자를 위한 펀드의 앵커 LP로 AIP캐피털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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