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마솥 더위' 닷새째 지속…온열질환자 '속출'

김동영 기자 2023. 8. 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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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발표된 폭염특보가 닷새째 지속되면서 온열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지역에서는 1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1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인천시 집계에 아직 포함되지 않아 앞으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폭염 피해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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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온열질환자 12명 발생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서울 도심의 모습. 온도가 높을 수록 붉은색으로 표시되며 낮은 수록 푸른색에 가까워진다. 기상청은 이날 최고 기온이 35~36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2023.08.01. mangusta@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에 발표된 폭염특보가 닷새째 지속되면서 온열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지역에서는 1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인천은 지난달 28일 오후 4시께 폭염특보가 발효,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며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주의보(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인천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8일 2명 ▲29일 3명 ▲30일 4명 ▲31일 3명 등 모두 12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 종류로는 열탈진이 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4건, 열실신 2건 등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하루 중 가장 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온열질환이 발생했다.

특히 1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인천시 집계에 아직 포함되지 않아 앞으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폭염 피해는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기상청은 올해는 맞물린 고기압의 영향으로 말복(8월10일) 이후에도 낮 최고 기온이 33~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위로 인해 현기증이나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이상을 느끼면 에어컨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수분을 보충하고,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식혀야 한다. 증세가 심각하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적절한 의료 조치가 가능하다.

수도권기상청은 “인천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등 건강관리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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