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도' 폭염…광주·전남 누적 온열질환자 93명 발생(종합)

최성국 기자 2023. 8. 1. 1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전남지역에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누적 온열질환자가 93명으로 늘어났다.

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전남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광주(풍암)이 35.8도로 가장 높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7월31일까지 광주에서는 28명, 전남에서는 65명 등 총 93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전날에만 광주 3명, 전남 10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사이 13명 추가…전년 동일 기간보다 많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1일 오후 화순군 화순읍 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대형 얼음을 한 시민이 만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8.1/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누적 온열질환자가 93명으로 늘어났다.

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전남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광주(풍암)이 35.8도로 가장 높았다. 담양과 함평·곡성이 35.6도, 그밖의 지역도 대부분 34~35도를 기록했다.

시민들이 느끼는 최고 체감온도는 담양이 36.2도, 곡성 35.6도, 해남 땅끝 35.5도, 순천과 영암 35.4도, 광주 35.3도 등을 나타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달 25일부터 8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현재는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전남 화순의 낮 최고기온이 37도로 예보된 1일 오후 화순군 화순읍 한 거리에서 시민이 쿨링포그를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2023.8.1/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7월31일까지 광주에서는 28명, 전남에서는 65명 등 총 93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전날에만 광주 3명, 전남 10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됐다.

이날 오전 9시32분쯤엔 전남 광양 한 병원에 온열질환자가 이송되는 등 추가적인 집계가 이뤄지고 있어 조만간 100명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동일 기간에는 광주 8명, 전남 74명 등 8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겠다"며 "열대야도 곳곳에서 관측될 수 있다.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보건, 산업, 농업, 수산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star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