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순천 세계유산의 달…선암사·순천갯벌 가치 조명
[앵커]
문화재청이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실시하는 올해 세계유산축전이 지난달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이어 이번 달에는 전남 순천에서 개막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인 순천갯벌을 조명하는 다양한 행사가 8월 한 달간 이어집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새 서식지이자 갈대 군락지로 유명한 순천만 갯벌.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청소년 70여 명이 초록빛으로 물든 갈대길을 걸으며 순천만 갯벌의 가치를 체험합니다.
[정수호/순천 매산고 : "짱뚱어·철새·갈대, 이런 것들을 보면서 순천만의 아름다움을 느꼈고 아름다운 순천만을 좀 더 보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조계산 기슭에 자리한 태고총림 선암사.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미는 물론 사찰 원형도 잘 보존돼 있어서 2018년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연옥/경기도 고양시 : "이렇게 보존을 잘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고 올라오는 길이 매우 평온하고 계곡들이 매우 좋아서..."]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동시에 품고 있는 도시, 순천에서 세계유산축전이 개막했습니다.
세계유산을 오가는 투어 버스와 콘서트, 산사 미식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8월 한 달간 계속됩니다.
[김재빈/순천시 문화관광국장 : "선암사와 순천만 갯벌, 이 가치를 관광객들에게 충분히 알려서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문화재청과 순천시는 오는 4일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다'란 주제로 가치 선포식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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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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