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폭염 기간 민간공사장도 휴식 지키도록 행정지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양천구 월드컵대교 공사 현장을 찾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약 한달 동안은 민간 공사장도 공공 공사장처럼 휴식 가이드라인이 준수되도록 각별히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공사 현장의 근로자 휴게시설 등을 둘러본 뒤 "월드컵대교 공사장은 공공 사업장이라 정부 가이드라인이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으나 민간 사업장은 그렇지 못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숙인 시설도 방문…"폭염 대비 재난 수준으로"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양천구 월드컵대교 공사 현장을 찾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약 한달 동안은 민간 공사장도 공공 공사장처럼 휴식 가이드라인이 준수되도록 각별히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공사 현장의 근로자 휴게시설 등을 둘러본 뒤 "월드컵대교 공사장은 공공 사업장이라 정부 가이드라인이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으나 민간 사업장은 그렇지 못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목표가 있고 시간에 쫓기다 보면 법으로 정해진 시간당 10~15분 필수 휴식이 안 지켜지는 경우가 많다"며 "민간 사업장도 냉방기가 돌아가고 늘 얼음물이 공급되도록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날 근로자 휴게시설의 냉장고, 응급 키트 등을 살피고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더 없는지 묻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폭염대비 건설현장 종합관리 대책'을 실시해 휴게공간·냉방기기 확보, 근로자 휴식 보장 등 사항을 점검중이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됐을 때 10~15분의 규칙적인 휴식시간 부여, 옥외작업 최소화가 중점 점검 사항이다.
월드컵대교 건설공사장의 경우 휴게소(4개소) 그늘막(5개소) 에어컨(8대) 등을 갖추고 근로자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
오 시장은 월드컵대교 공사현장에 이어 서울역 일대 노숙인시설 '서울역희망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서울역희망지원센터는 서울역 일대 거리노숙인에게 응급보호, 샤워, 거리상담 등 필수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시설이다.
오 시장은 센터를 둘러본 뒤 "요즘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들"이라며 "폭염 대비를 재난 대응에 가까운 수준으로 해서 이들의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앞서 '여름철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대책'을 수립하고 응급구호반(51개조 120명)을 편성해 일 4회 이상 노숙인 밀집지역을 순찰하는 등 특별 구호조치를 실시 중이다.
또 쪽방주민을 위한 '밤더위 대피소'는 이달부터 빈 자리가 있을 경우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밤더위 대피소는 쪽방주민이 목욕도 하고 잠도 잘 수 있는 곳이다.
alicemunr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