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지렛대 들고 무인점포 들어선 10대들…40초 만에 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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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쇠지 렛대로 무인점포를 털고 다닌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점포 5군데를 돌며 35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28일 새벽 광주의 한 무인점포 앳된 얼굴의 남성들이 들어와 가게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핍니다.
이들은 모두 중, 고등학생으로 지난달 24일부터 닷새 동안 무인점포 5곳에서 3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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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에서 쇠지 렛대로 무인점포를 털고 다닌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점포 5군데를 돌며 35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새벽 광주의 한 무인점포 앳된 얼굴의 남성들이 들어와 가게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핍니다.
자리를 떠나는가 싶더니, 잠시 뒤 쇠 지렛대를 들고 가게로 돌아옵니다.
돌아온 남성은 망설임 없이 키오스크와 현금교환기를 뜯기 시작합니다.
현금을 가져가기까지 불과 4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강도가 들었다는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광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17살 A 군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중, 고등학생으로 지난달 24일부터 닷새 동안 무인점포 5곳에서 3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번갈아 가며 1명이 망을 보는 등 역할 분담을 하기도 했는데, 경찰조사에서 돈이 필요해서 훔쳤고, 훔친 돈은 이미 다 쓰고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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