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만 있다는 ‘나이키 쇼핑백’...온라인서 수십배 웃돈 붙여 판매

2023. 8. 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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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에서 '나이키'의 리유저블 쇼핑백을 재가공한 뒤 이를 수십 배 넘는 가격에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국에만 있다는 나이키 쇼핑백'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해당 가방은 나이키 매장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1000~3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리유저블 쇼핑백을 커스텀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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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짜리 리유저블 쇼핑백 리폼해 8만 원에 판매
현재 모두 품절 상태

 


최근 온라인에서 ‘나이키’의 리유저블 쇼핑백을 재가공한 뒤 이를 수십 배 넘는 가격에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국에만 있다는 나이키 쇼핑백’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제품 사진을 캡처해 게시했다. 그러면서 “나이키 매장에서 1000∼2000원이면 사는 리유저블 백을 리폼(기존 물건의 형태를 고쳐 새롭게 만드는 일)해 파는 중인데 상표권 침해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이어 “심지어 현금결제랑 카드결제 금액도 다르다”면서 “국세청에서도 연락갈 것 같고 나이키 법무팀에서 ‘소송각’ 재고 있는 거 아닐지, 이거 문제없나요”라면서 재차 질문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가방은 나이키 매장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1000~3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리유저블 쇼핑백을 커스텀 한 것이다.



리폼가 약 8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또 현금으로 결제하면 74000원, 카드로 결제하면 79000원이라는 설명도 적혀있다. 해당 상품은 이미 품절된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리폼해서 본인이 쓰는 건 문제 없으나 판매는 문제 있다”, “저게 품절이라니”, “명백한 상표권 침해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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