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공산당 입당 심사 강화…당원 질에 초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몇년간 공산당의 입당 심사를 강화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대학은 지난해 10월 공산당원 선발 관련 규정을 새로 발표하고 입당 신청자에 대한 정치 검증은 '주요 정치적 투쟁에서의 과거 행동', 당의 이론과 정책에 대한 태도를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사회과학원대학은 학생의 과거 행적과 그의 가족의 배경이나 전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학생의 고향 경찰과 지역사회 관리자와도 연락을 취할 것"이며 "정치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자는 입당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입당 심사가 강화되면서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지난해 30세 미만 당원 수가 2021년 7월 1일보다 18만9천명(1.5%) 줄어든 1천243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로 대학생 당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2021년 305만명이었던 대학생 당원 수는 지난해 290만명으로 15만2천명(5%)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칭화대 국가전략연구원의 셰마오쑹 선임연구원은 "대신 당은 국내외 압박에 직면한 상황에서 당원의 질에 더 분명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국과 그 동맹들로 인해 우리는 계속해서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할 것이며 당은 이에 단호히 맞서고 충성심을 보일 새로운 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웅수 기자 (wsl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