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방송 이어 광고도 손절…'특수교사 신고' 여파 어디까지[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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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들 담당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해 논란이 된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방송계에 이어 광고계에서까지 이른바 '손절'당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주호민과 침착맨(이말년)을 모델로 기용했던 피자 브랜드는 공식 SNS에 게재했던 주호민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주호민이 방송가에 이어 광고계에서도 손절을 당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그가 다시 입장을 밝힐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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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자신의 아들 담당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해 논란이 된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방송계에 이어 광고계에서까지 이른바 '손절'당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주호민과 침착맨(이말년)을 모델로 기용했던 피자 브랜드는 공식 SNS에 게재했던 주호민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현재 해당 채널에는 침착맨의 사진만 남아있는 상태다.
해당 피자 브랜드는 지난 3월 주호민과 침착맨을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이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두 사람이 나온 영상을 게재했으나,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방송가에서도 주호민 '손절' 분위기가 감지됐다. 주호민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에 때아닌 불똥이 튀었기 때문.
논란이 발생한 지난달 27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주호민이 등장하는 방송을 편집없이 그대로 내보냈고 냉담한 여론을 직면했다. 당시 시청자들은 '꼬꼬무' 게시판에 항의를 쏟아내기도 했다.
'꼬꼬무'의 여파인지 이후에 주호민이 출연 예정이었던 방송들은 모두 해당 방송을 보류하거나, 방송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파워 FM '배성재의 텐'은 주호민과 이말년이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가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배성재의 텐'은 주호민이 출연하는 부분의 방송을 보류했고, 넉살이 스페셜 DJ로 출연해 게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로 대체됐다.
또한 오는 4일 방송 예정인 tvN 예능 프로그램 '라면꼰대 여름캠프'도 결국 예정된 방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호민과 기안84가 출연하는 웹예능 '주기는 여행중' 2회도 업로드 되지 않았다.
최근 주호민은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가 발달장애가 있는 자신의 아들을 학대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직위해제됐고,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호민은 자신의 아들이 돌발 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되어 특수 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됐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두려움을 표현하고 등교를 거부해 아이의 가방 안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켰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녹음에 단순 훈육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겼다고 주장했으며, 학교 차원에서 해결하려고 했으나 정서적 아동 학대의 경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특수교사의 사건 경위서가 공개되며 주호민의 주장과 다른 정황이 드러나자 여론은 싸늘하게 식었다. 여기에 현직 특수교사의 분노도 이어진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은 여론을 의식한 듯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주호민이 신고한 특수교사 A씨의 복직 결정까지 내렸다.
주호민이 방송가에 이어 광고계에서도 손절을 당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그가 다시 입장을 밝힐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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