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학교폭력 피해 학생 지원·진상 파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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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여중생 3명이 장애가 있는 또래 남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피해 학생의 심리 치료 지원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천 교육감은 1일 열린 정책공감회의에서 "학생들 사이에 심각한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했다"며 "피해 학생의 안정과 빠른 회복을 위해 상담과 심리 치료 지원을 하고, 빠른 사안 조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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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에서 여중생 3명이 장애가 있는 또래 남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피해 학생의 심리 치료 지원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천 교육감은 1일 열린 정책공감회의에서 "학생들 사이에 심각한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했다"며 "피해 학생의 안정과 빠른 회복을 위해 상담과 심리 치료 지원을 하고, 빠른 사안 조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천 교육감은 "많은 노력에도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사안이 줄지 않고 있어 단기적인 대책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2차 피해 방지 등을 위해서는 사건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사태를 파악해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간 화해 조정과 관계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화해 조정 전문가 양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교사와 소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천 교육감은 또 사안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될 수 있도록 보고 체계를 점검해 줄 것도 요청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본청, 교육지원청, 경찰청, 교사, 학생, 학부모,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을 발족해 학교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과 정책을 마련 중이다.
또 교육감과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원탁토론을 반기별로 1회 열고, 본청-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전담 부서 공동 협의체를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 동부경찰서는 중학생 A양 등 3명을 폭행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장애가 있는 또래 B군에게 2∼3시간 동안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얼굴과 몸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과 가해 학생들이 재학 중인 중학교에서도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한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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