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향하던 태풍 '카눈', 예상경로 요동…한반도 영향은?

박진규 기자 2023. 8. 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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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트랙

지금 중국은 5호 태풍 독수리로,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는데요.

허베이 일부 지역에는 이틀동안 100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보시면, 차들이 장난감처럼 흙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요, 도로가 갑자기 푹 꺼지더니 물이 밀려들고, 이내 뚝 하고 끊겨버립니다.

불어난 강물에 자동차가 아예 갇혀버렸고요.

한 남성이 겨우 차 밖으로 몸을 꺼냈지만, 이미 급류에 갇혀버린 뒤였죠.

그러자, 구조대원이 크레인에 몸을 매달아 충돌했습니다.

구조작전, 다행히 성공했습니다.

지금 중국에는 이재민만 4만 5천명에 달한답니다.

독수리에 이어 6호 태풍 카눈까지 중국을 향하고 있죠.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였는데, 진로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내일(2일) 상하이 부근 동중국해까지 진출한 뒤 정체상태로 있다가, 이후 주말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 전망인데요.

중국 내륙으로 들어갈지, 일본으로 급하게 꺾일지 유동적입니다.

고온다습한 공기를 밀어올려 한반도 폭염을 더욱 부추길 수도 있다고 하니까요, 기상정보 잘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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