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사고 대비 소방·해경 구조대원 원유운반선 승선 교육

선박 사고 대응력 강화 목적
SK에너지 실무직원 직접 강의

울산항만공사가 주관한 원유운반선 승선 체험 교육이 7월 31일, 8월 1일 양일간 울산항에서 진행됐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김재균)는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양일간 긴급구조기관인 해양경찰서, 울산소방본부, 남부소방서, 남울주소방서 소속 구조 대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원유운반선 승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선박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선박의 화재·폭발 등의 사고시 구조 대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원유운반선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많은 SK에너지의 실무 직원이 강사로 나서 교육 효과를 높였다.

UPA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의 물동량 80%가 액체화물인 만큼 긴급구조기관의 사고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선박 친숙화 훈련은 필수이다’라며 “다양한 종류의 위험물질 취급 선박으로 교육을 확대해 안전한 울산항 구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항만공사,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해양경찰서, 울산남부소방서, SK에너지, SK해운은 지난해 5월 울산항 위험물질 등 사고대응 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