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시당 "대전시 산하기관장 3명 범죄 경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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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일 "대전시 산하기관장 가운데 3명은 범죄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날 임명된 이상태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폭력 전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이사장을 비롯해 백운교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 권득용 대전디자인 진흥원장도 각각 음주운전과 공직선거법 위반의 범죄경력이 있다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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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일 "대전시 산하기관장 가운데 3명은 범죄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날 임명된 이상태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폭력 전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이사장을 비롯해 백운교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 권득용 대전디자인 진흥원장도 각각 음주운전과 공직선거법 위반의 범죄경력이 있다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 6월 취임 2주 만에 자진사퇴한 이종국 전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도 성추행 전과 등으로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골적인 표적 감사 등으로 임기가 남은 기관장을 쫓아낸 뒤 범죄경력이 있는 낙하산 인사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며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관장에게 요구되는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최악의 낙하산 인사가 구성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대전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16곳 가운데 12곳의 기관장이 이장우 대전시장 선거 캠프 출신 등인 점도 지적했다.
민주당 측은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공기관이 이 시장 측근의 밥그릇 챙기는 곳으로 전락했다"며 "'무늬만 공개 모집'을 그만두고 시민을 위한 인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신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이상태 전 대전시의장을 임명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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