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논란 후폭풍,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 편성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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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발달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신고한 것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커지자, tvN이 예능물 '라면꼰대 여름캠프'의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출연자 주호민씨가 자폐 스펙트럼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교사가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후 비난 여론이 커지자 편성 계획을 취소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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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발달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신고한 것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커지자, tvN이 예능물 ‘라면꼰대 여름캠프’의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tvN은 1일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웹툰작가인 주호민과 김풍, 이말년, 여행 유튜버인 빠니보틀, 곽튜브 등 5명의 출연자가 함께 캠프를 즐기는 웹 예능물이다.
당초 tvN은 1회 분량으로 기획된 여름캠프 편을 오는 4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연자 주호민씨가 자폐 스펙트럼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교사가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후 비난 여론이 커지자 편성 계획을 취소하게 된 것이다. 앞서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는 지난달 27일 게스트로 출연한 주호민을 편집하지 않고 방송하면서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파워FM ‘배성재의 텐’도 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를 다른 코너로 대체했다.
한편, 최근 주호민씨가 지난해 9월 자폐 스펙트럼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 A씨를 고소했고, A씨가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당시 주호민씨 아들은 장애가 없는 아이들과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 조치된 상태였고, 주씨 부인이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를 시킨 뒤 증거를 모아 경찰에 신고한 점 등이 알려졌는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특수교사의 직위 해제가 합당한지 여부와 주씨 부부의 대처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지난달 31일 “직위해제된 A교사를 8월 1일 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며 대응에 나섰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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