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다문화 청소년 미래 설계 돕는다…연극배우·서울대생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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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가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진로캠프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다문화 학생 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캠프를 마련했다.
진로캠프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문화가정 청소년뿐 아니라 내국인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다문화 청소년은 영등포구 다드림문화복합센터, 영등포가족센터,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로 유선 연락하거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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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가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진로캠프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인구 중 외국인 비율이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다문화 학생은 1607명으로 전체 학생(2만5623명) 중 6.37%를 차지한다. 서울 전체 다문화 학생 비율(2.41%)보다 3배 가까이 높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다문화 학생 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캠프를 마련했다.
캠프는 이달 4일과 11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4일 열리는 문화예술 진로융합 교육 ‘연극배우와 소통하다’는 학생들이 대학로 극장을 찾아 창작 연극 ‘크리미널 시즌5’를 관람하고 배우의 강연과 Q&A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배우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받는다.
11일 서울대 재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대학탐방 멘토링’에선 서울대 탐방과 학생식당 체험, 멘토링 등이 이어진다. 서울대 규장각, 로스쿨, 법과대학, 박물관, 미술관 등을 탐방하고 서울대생 멘토를 만나 중요 과목 학습법과 학과별 입시, 면접, 동기 부여 등 시간을 갖는다.
진로캠프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문화가정 청소년뿐 아니라 내국인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연극배우와 소통하다’는 다문화 청소년 56명·내국인 24명 등 80명, ‘대학탐방 멘토링’은 다문화 청소년 42명·내국인 18명 등 60명을 각각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다문화 청소년은 영등포구 다드림문화복합센터, 영등포가족센터,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로 유선 연락하거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내국인은 구청 홈페이지의 통합예약에서 신청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잘 적응하고 각자의 강점을 살려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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