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카카오페이 "해외주식 서비스, 1년 내 '톱5' 진입 목표"

"올해 금융거래 40억건…3년 후 100억건 금융 거래 목표 달성"

카카오페이 CI

(서울=뉴스1) 손엄지 박소은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가 해외주식 서비스 부문에서 1년 내 '톱5'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활발한 투자활동을 카카오페이에서 하도록 상품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1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는 1년 내 톱5 진입, 3년 내 선두권으로 도약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해외주식 매매 규모와 관련해 한순욱 카카오페이 전략총괄은 "구체적 수치를 말하기 어렵지만 2020년 말 대비 약 3배 늘었다"면서 "해외주식 사용자는 지난해 대비 약 2배 늘었고, 해외주식거래 비중은 약 60%로 해외주식 비중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국내주식, 점유율 증가 속도는 낮겠지만 프로그램 매매 등 기술적 지원으로 해당 분야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식거래뿐만 아니라 파생이나 채권 등의 투자수단에 대해서도 기존 금융사보다 앞선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일반투자자의 카카오페이 금융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3년 후 연간 100억건의 금융 거래를 처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 대표는 "올해 카카오페이가 처리할 금융 거래는 약 40억건으로 예상한다"면서 "매년 30% 이상 거래액을 늘려 3년 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 3000만명 기준으로 1년에 300번 이상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금융 활동을 한다는 의미다.

신 대표는 "더 많은 투자 관련 활동을 카카오페이에서 하도록 만들어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겠다"고 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