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0월 퇴진설` 진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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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과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을 언급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진실게임을 벌이는 양상이다.
10월 사퇴설은 이 대표가 재부상하는 사법리스크와 내년 4월 총선 승리 등을 고려해 총선 6개월 전인 10월께 2선으로 물러나고, 친명계 의원 40명(처럼회 포함)이 차기 당 대표로 친명계인 김두관 의원을 민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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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설철 소장 "측근 확인받은 내용"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과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을 언급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진실게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 대표의 의지와 관계없이 거취 문제가 계속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 당 안팎에선 이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0월 사퇴설은 이 대표가 재부상하는 사법리스크와 내년 4월 총선 승리 등을 고려해 총선 6개월 전인 10월께 2선으로 물러나고, 친명계 의원 40명(처럼회 포함)이 차기 당 대표로 친명계인 김두관 의원을 민다는 내용이다.
친명계 의원들은 일제히 부인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일 한 공중파 라디오에 나와 "소설도 안 된다"며 "이런 중요한 일을 최고위원 중에 모를 리 없고, 40명이 합의를 했다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기사화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상상의 나래"라며 "호사가들의 갑론을박 중 술자리 안주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사퇴설을 거론한 장 소장을 향해서도 "주목 받기 위한 어느 정치 평론가의 생계형 몸부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든다"며 비판했다.
처럼회 소속인 민형배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들어본 적도 없고, 처럼회에서 의논하는 것 자체가 없다"고 했다. 민 의원은 '10월에 사퇴할 일이 없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제가 보기에는 없다"고 답했다.
친명계 핵심이자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한 라디오에 나와 "터무니없는 얘기고 조금 좀 냄새가 나는 그런 발언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한 마디로 민주당 내에서의 갈등, 그리고 이재명 지도체제에 대해 갈등을 만들어서 정치적인 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얘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장 소장은 당내 이 대표 측근으로부터 확인받은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장 소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지난달 금요일(7월 28일) 오후 민주당 관계자가 얘기를 전해준 뒤, 이 대표 쪽 핵심관계자도 연락을 해와 제게 물어보다가 '맞다'(고 해) 더 확신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월 사퇴설은) 비명계 등 다른 쪽에서 이 대표 당신 사퇴해야 해,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게 아니라 이 대표가 먼저 이러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표의 리더십 위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표는 취임 후 '사법리스크'가 불거진 후 계속 당 안팎에서 '사퇴론'이 제기돼 왔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은 이날 한 공중파 라디오에서 "사법리스크나 리더십 문제에서 벗어나고 , 당내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이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서 퇴진을 주장해 왔던 것"이라며 "그것이 어떻게 귀결될 지는 계속 진행형이라고 본다"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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