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표결 없이 영장 심사

김예림 2023. 8. 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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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현재 국회가 회기 중이 아니기 때문에 국회 표결 절차 없이 두 의원은 영장 심사를 받게 됩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다시 나섰습니다.

국회에서 체포 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첫 번째 구속영장이 심사 없이 기각된 지 50여일 만입니다.

두 사람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돕기 위한 금품 살포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윤 의원이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300만원이 든 돈 봉투 20개를 건넸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중 하나는 이 의원에게 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의원은 지역본부장에게 줄 현금 천만원을 캠프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는 회기 중이 아니기 때문에 두 의원은 체포 동의안 표결 없이 영장 심사를 받게 됩니다.

첫 번째 영장 기각 후 검찰은 국회 사무처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혐의 보강에 주력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증거를 보강했고, 증거인멸 우려도 여전해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재판에 넘겨진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 씨의 구속 수사 내용도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검찰은 박 씨가 이른바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에게 5천만원을 받고, 윤 의원에게 6천만원을 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 의원이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를 통해 수수 의원 규명 작업을 마무리하고 송 전 대표의 개입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돈봉투 #더불어민주당_전당대회 #경선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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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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