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오염수' 중국 주장에 "근거 없다" 거듭 일축

박준호 기자 2023. 8. 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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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처리수)의 해양 방출을 놓고 중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 준비위원회에서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한 데 대해 "과학적 근거에 근거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재차 비판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이 NPT 준비위에서 오염수 방출 강행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일본이 방출을 예정하고 있는 것은 오염수가 아니라, 국제 안전 기준을 만족시키는 처리수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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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예정하고 있는 것은 오염수 아닌 국제 기준 만족시키는 처리수"
[도쿄=AP/뉴시스]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자료사진. 2023.08.0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는 1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처리수)의 해양 방출을 놓고 중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 준비위원회에서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한 데 대해 "과학적 근거에 근거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재차 비판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이 NPT 준비위에서 오염수 방출 강행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일본이 방출을 예정하고 있는 것은 오염수가 아니라, 국제 안전 기준을 만족시키는 처리수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국제사회에 일본의 대처를 정중하게 설명하고 이해가 깊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과 일본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준비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

중국 측은 회의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로 인한 오염수 방출을 결정한 데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응해야 한다"며 방류 계획 취소를 요구했다.

일본 측은 답변권을 사용해 "오염수를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처리수(일본 정부의 오염수 명칭)다"고 반박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심사에서도"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부합하고 (오염수가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일본 측은 "IAEA 전문가와 중국, 한국 전문가가 체크했다. 일본은 그 동안 여러 나라와 진지하고 투명성 있는 대화를 실시해왔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다시 발언권을 얻어 "진실인지 모른다"며 IAEA 심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일본 측은 중국이 불확실한 정보로 IAEA 권위를 해치는 등 "매우 위험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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