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 20점' IBK기업은행, GS칼텍스에 셧아웃 완승…컵대회 2연승

이재상 기자 2023. 8. 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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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완파하고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대회)에서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기업은행은 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A조 2차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7)으로 이겼다.

16-13으로 앞서간 기업은행은 박민지와 표승주의 연속 득점을 묶어 5연속 점수를 내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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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전 이어 2경기 연속 3-0 승리
IBK기업은행 에이스 표승주(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완파하고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대회)에서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기업은행은 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A조 2차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7)으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흥국생명을 3-0으로 꺾었던 기업은행은 2연승을 거두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GS칼텍스는 1승1패다.

기업은행은 이날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이 빠졌지만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가 20점(공격성공률 56.67%)으로 펄펄 날았다.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표승주와 함께 육서영이 18점. 김현정이 9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강소휘가 12점을 내며 고군분투했으나 전체적인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IBK기업은행 에이스 표승주(한국배구연맹 제공)

기업은행은 초반부터 표승주를 앞세워 흐름을 탔다. 16-13으로 앞서간 기업은행은 박민지와 표승주의 연속 득점을 묶어 5연속 점수를 내며 승기를 잡았다.

표승주는 1세트에 7득점, 공격성공률 83.3%의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 미들블로커 최정민의 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4-2에서 최정민의 오픈과 블로킹 등으로 9-2까지 달아났다.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친 기업은행은 24-19에서 육서영의 스파이크로 2번째 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 중반 14-13까지 쫓겼던 기업은행이었으나 리드를 놓치진 않았다. 표승주, 최정민의 연속 스파이크 등으로 19-14까지 격차를 벌린 기업은행은 표승주의 서브에이스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기업은행은 매치포인트에서 박민지의 직선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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