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취임 후 첫 권익위 고위직 인사…전현희 체제 '탈피'

한혜원 2023. 8. 1.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1일 김홍일 위원장 취임 후 첫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3일 임기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진행한 인사로 국장급 6명과 과장급 19명을 전보 조처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먼저 권익위 최선임 국장 자리이자 핵심 직위로 평가받는 부패방지국장에 안준호 국장을 선임했다.

대신 전임 전현희 위원장 당시 권익위 대변인을 지내고, 올해 4월 부패방지국장으로 전보된 허재우 국장이 정부합동민원센터장으로 옮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과장급 25명 전보 단행…2년이상 근무 인원 대부분 전보 조치로 조직정비 '속도'
인사말 하는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실명 대리신고 자문 변호사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7.26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1일 김홍일 위원장 취임 후 첫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3일 임기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진행한 인사로 국장급 6명과 과장급 19명을 전보 조처했다.

권익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위원회에 대한 국민의 높은 윤리적 기대 수준과 눈높이를 반영할 것"이라며 "업무수행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정책현안 해결을 위한 최적의 인재를 배치하고자 국·과·팀장급 전보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들어 감사원 감사를 받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배제되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직 정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먼저 권익위 최선임 국장 자리이자 핵심 직위로 평가받는 부패방지국장에 안준호 국장을 선임했다.

지난 2017년에도 부패방지국장을 지낸 바 있는 안 국장은 이례적으로 한 차례 더 부패방지국장을 맡게 됐다.

대신 전임 전현희 위원장 당시 권익위 대변인을 지내고, 올해 4월 부패방지국장으로 전보된 허재우 국장이 정부합동민원센터장으로 옮겼다.

또 현재 직위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인원은 대부분 전보됐다. 전 전 위원장 재임 시절 임명된 인사들을 대부분 교체한 셈이다.

권익위는 고충처리, 부패방지 등 외부 권고 관련 공식 의사결정을 할 때 주축이 되는 상임위원 3명의 보충 인사도 조직 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상임위원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1급 공무원으로 임기가 3년이다.

지난 해 11월 강재영 전 상임위원이 임기를 마치고 퇴직했고, 같은 해 12월 박계옥 전 상임위원이 정년퇴직했다. 여기에 올해 6월 말 박상희 전 상임위원까지 정년퇴직하면서 상임위원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hye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