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취임 후 첫 권익위 고위직 인사…전현희 체제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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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1일 김홍일 위원장 취임 후 첫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3일 임기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진행한 인사로 국장급 6명과 과장급 19명을 전보 조처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먼저 권익위 최선임 국장 자리이자 핵심 직위로 평가받는 부패방지국장에 안준호 국장을 선임했다.
대신 전임 전현희 위원장 당시 권익위 대변인을 지내고, 올해 4월 부패방지국장으로 전보된 허재우 국장이 정부합동민원센터장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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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1일 김홍일 위원장 취임 후 첫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3일 임기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진행한 인사로 국장급 6명과 과장급 19명을 전보 조처했다.
권익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위원회에 대한 국민의 높은 윤리적 기대 수준과 눈높이를 반영할 것"이라며 "업무수행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정책현안 해결을 위한 최적의 인재를 배치하고자 국·과·팀장급 전보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들어 감사원 감사를 받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배제되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직 정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먼저 권익위 최선임 국장 자리이자 핵심 직위로 평가받는 부패방지국장에 안준호 국장을 선임했다.
지난 2017년에도 부패방지국장을 지낸 바 있는 안 국장은 이례적으로 한 차례 더 부패방지국장을 맡게 됐다.
대신 전임 전현희 위원장 당시 권익위 대변인을 지내고, 올해 4월 부패방지국장으로 전보된 허재우 국장이 정부합동민원센터장으로 옮겼다.
또 현재 직위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인원은 대부분 전보됐다. 전 전 위원장 재임 시절 임명된 인사들을 대부분 교체한 셈이다.
권익위는 고충처리, 부패방지 등 외부 권고 관련 공식 의사결정을 할 때 주축이 되는 상임위원 3명의 보충 인사도 조직 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상임위원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1급 공무원으로 임기가 3년이다.
지난 해 11월 강재영 전 상임위원이 임기를 마치고 퇴직했고, 같은 해 12월 박계옥 전 상임위원이 정년퇴직했다. 여기에 올해 6월 말 박상희 전 상임위원까지 정년퇴직하면서 상임위원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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