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문제 속 ‘인기 식은 교대’… 4년 새 합격선 최저

김기현 기자 2023. 8. 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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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오후 수원교육지원청에 교권 확립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김시범기자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으로 교권 추락 문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 합격선이 4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종로학원이 2020∼2023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및 3개 일반대 초등교육과 합격선(상위 70% 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3학년도 내신과 수능 합격선은 모두 최저치다.

13개 대학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내신 합격선은 2.1등급으로, 2020학년도 1.8등급보다 0.3등급 하락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내신 합격선(2.1등급)은 2020학년도(1.7등급)보다 0.4등급 떨어졌다.

정시 수능 합격선(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기준)은 82.9점으로, 2020학년도(90.3점)에 비해 7.4점 내려갔다. 수능 합격 점수는 전년 대비 13개 대학 중 10개 대학이 하락했으며 3개 대학은 상승했다.

일반대 합격 점수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대조적인 현상이다. 서울권 소재 인문계 수시 교과전형 내신 합격선은 2.3등급, 종합전형 내신 합격선은 3.0등급으로 전년보다 각각 0.2, 0.1등급씩 올랐다. 수능 점수도 서울권 인문계 합격선은 86.8점으로 전년(84.2점) 대비 2.6점 증가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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