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육서영 38점 합작' IBK기업은행, GS칼텍스 셧아웃 완파+2연승 질주 [구미 현장리뷰]
IBK기업은행은 1일 오후 3시 30분 경상북도 구미시 광평동의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7)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 GS칼텍스, 슈프림 촌부리(태국)와 함께 B조에 속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2승 무패 무실세트로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지난해 순천 KOVO컵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GS 칼텍스는 이틀 뒤 열릴 흥국생명(0승 1패)과 3차전이 중요해졌다. 만약 곧이어 열릴 흥국생명과 슈프림전에서 흥국생명이 승리할 경우 IBK기업은행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다.
평일임에도 157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양 팀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IBK기업은행의 표승주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 20점을 올리면서 18점의 육서영과 함께 점을 합작했다. 그 뒤를 김현정이 9점, 최정민이 8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호철(68)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2번 박민지(아포짓스파이커)-17번 김현정(미들블로커)-1번 육서영(아포짓스파이커)-9번 표승주(아웃사이드히터)-13번 최정민(미들블로커)-5번 김하경(세터)-3번 신연경(리베로)을 선발 출격시켰다.
차상현(49) 감독이 이끄는 GS 칼텍스는 17번 문지윤(아포짓 스파이커)-34번 한수지(미들블로커)-18번 권민지(아웃사이드히터)-10번 강소휘(아웃사이드히터)-54번 오세연(미들블로커)-14번 김지원(세터)-4번 한다혜(리베로)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난 경기 17득점으로 IBK기업은행의 셧아웃 승을 이끌었던 황민경의 결장이다. 김호철 감독은 "황민경의 몸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 첫 경기 때 무리했던 것 같아 오늘은 쉬게 하고 내일 모레 경기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면서 "그 자리에는 박민지가 들어간다. 민경이가 없으면 아무래도 수비나 리시브가 떨어지겠지만, 다른 부분에서 메울 수 있게 해보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의 첫 경기를 지켜봤던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황민경의 존재감을 언급했다. 차 감독은 "그동안 IBK 기업은행이 힘들었던 부분이 리시브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범실이 많아진 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황민경의 합류로 연결이 되는 것 같다. 그런 수비적인 부분도 좋았지만, 공격에서도 활약해 주면서 전반적인 팀 운영이 매끄러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지원이 오버넷 범실을 범하자 결국 차상현 감독은 신예 세터 김지우를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오히려 표승주가 퀵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까지 해내면서 점수 차를 오히려 더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김현정의 서브 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유서연의 마지막 공격이 포히트 판정을 받으며 가볍게 1세트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맹공을 이어 나갔다. 최정민이 속공에 이어 블로킹 득점,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7-2 리드를 잡았고 표승주를 도와 문지윤의 공격까지 블로킹 해냈다. 육서영의 3연속 득점과 김현정의 3점을 묶어 18-6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상대 서브 범실로 20점도 먼저 돌파했다.
GS칼텍스도 13-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한수지가 육서영의 공격을 막아내고 최은지가 3연속 득점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하지만 육서영이 때린 공이 문명화의 손에 맞고 터치아웃되면서 2세트도 IBK기업은행이 차지했다.
3세트도 IBK기업은행의 흐름이었다. 표승주와 최정민의 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고 GS칼텍스도 문명화의 속공, 강소휘의 오픈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14-13으로 IBK기업은행이 앞선 상태에서 표승주, 최정민, 육서영이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했고 표승주가 서브 에이스로 20점째를 만들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결국 박민지가 직선타로 빈 곳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구미=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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