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쌀 수출국 베트남, 인플레 우려에도 “수출제한 않을 것”

유병훈 기자 2023. 8. 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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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주요 쌀 생산국인 베트남이 수출을 제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식품협회(VFA) 회장인 응우옌 응억 남은 "인도가 수출 물량을 줄이기로 한 뒤 내수 가격이 올라갔지만 여름·가을 쌀 경작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쌀 수출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 정부는 지난달 20일 비(非)바스마티 백미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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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농부가 논에서 벼를 경작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국제 곡물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주요 쌀 생산국인 베트남이 수출을 제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식품협회(VFA) 회장인 응우옌 응억 남은 “인도가 수출 물량을 줄이기로 한 뒤 내수 가격이 올라갔지만 여름·가을 쌀 경작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쌀 수출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VFA는 쌀 수출업자들을 대변하는 단체로 베트남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 정부는 지난달 20일 비(非)바스마티 백미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부스러진 쌀알(싸라기·broken rice)에 대해서도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인도는 중국에 이은 세계 쌀 생산량 2위 국가이며, 세계 쌀 수출량 비중은 40%로 1위이다. 인도의 쌀 수출량은 2위와 3위인 태국과 베트남과 비교해 약 2배 정도가 많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 때문에 가뜩이나 불안정한 글로벌 곡물 시장은 이번 조치로 인해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날 베트남의 싸라기 판매가는 t(톤)당 550∼575 달러로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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