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되고 달라졌나...'다혈질+주심 밀치기' 브루노, "마운트처럼 우리도 증명해야 돼"

2023. 8. 1. 1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8·맨유)가 달라졌다.

페르난데스는 우디네세(이탈리아), 스포르팅(포르투갈)을 거쳐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맨유의 핵심 선수가 돼 공격을 이끌었다. 정확한 패스 능력과 득점력이 돋보였다.

단연 맨유의 에이스로 자리 잡은 페르난데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강한 ‘승부욕’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중 다혈질적인 성향을 보이며 상대 선수와 여러 차례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올시즌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는 부심을 밀치며 불만을 직접 표출했다. 페르난데스 입장에서는 다행히 징계를 받지 않았으나 거친 모습은 큰 논란이 됐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는 넘어져 있는 프랭키 더 용에게 강하게 공을 차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올시즌 주장을 해리 매과이어에서 페르난데스로 교체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직접 내린 결정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에서 팀을 이끌고 지휘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페르난데스는 팀에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으며 주장의 표본”이라고 칭찬했다.

주장 완장을 차게 된 페르난데스는 인터뷰로 주장의 면모를 자랑했다. 페르난데스는 올시즌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의 높은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은 메이슨 마운트를 두고 “마운트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마운트가 가질 수 있는 부담감 함께 가져갔다. 페르난데스는 “마운트뿐 아니라 나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 안드레 오나나,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모두 증명해야 할 것이 있다. 마운트만이 특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팀원을 감쌌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메이슨 마운트·에릭 텐 하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