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일 "김민재 선수 엄청 응원, 콘서트 때 저에게 실망한 분들 계셔"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유민상, 셔누X형원(몬스타엑스), 양다일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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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셔누X형원(몬스타엑스), 양다일이 '특선 라이브'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태균이 "좀 더 근육질이 된 것 같다. 지난 번에 오셨을 때보다 근육이 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양다일이 "사실 체중은 똑같다. 저는 맨날 보니까 잘 모르겠다"라고 응수했다.

김태균이 "하루에 몇 시간씩 운동을 하시냐?"라고 묻자 양다일은 "오해가 있는데 몸이 좋으신 저 말고 다른 분들도 하루종일 운동을 하지는 않는다. 저는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한다. 매일"이라고 답했다.

"양다일 씨는 김민재 선수 닮은 걸로 유명하시다"라며 김태균이 "개인적으로 DM 나누신 적 있냐?"라고 묻자 양다일은 "그러지는 않았다. 제가 그렇게 비비는 걸 잘 못한다. 그러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엄청나게 응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분이 양다일 씨냐? 목소리랑 비주얼이 매치가 안 된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양다일은 "사실 이런 말을 너무 많이 듣는다. 그런데 은근히 상당수의 발라드 부르시는 분들이 목소리와 비주얼이 다르시다"라며 KCM과 김종국을 그 예로 들었다.

양다일은 신곡 '미워하며 사랑하는 일'에 대해 "이번에 더블 싱글로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미워하며 사랑하는 일'이라는 곡이다. 우리가 사랑을 깊게 하다보면 사랑한 만큼 서운한 감정도 많이 올라오지 않냐. 항상 비례한다. 안 좋을 때는 누구한테도 못할 말들을 하면서 이 사람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게 참 웃긴 것 같다, 미안한 것 같다 그런 의미를 담아 쓴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이후 "운동을 하면 노래에 더 도움이 되지 않냐?"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양다일은 "오히려 안 된다. 그 부분도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운동을 할 때 쓰는 힘이랑 노래를 할 때 쓰는 힘이 다르다. 정확하게는 반대다. 타이밍이나 운동할 때의 호흡과 노래할 때 호흡이 다르다. 그래서 가끔 노래하다가 호흡이 뒤섞일 때가 있다. 그러면 잘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김태균이 "양다일 씨는 콘서트를 어떤 스타일로 하시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하자 양다일은 "라디오나 방송에 나올 때와 콘서트를 할 때는 완전히 다르다. 콘서트 할 때는 어떤 눈치도 안 본다. 제 거니까. 그래서 하고 싶은 말도 더 많이 하고 행동도 그렇다. 그러다보니까 지인들이나 회사로부터 '적당히 하라' 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저는 편하게 하는 건데 이렇게 방송으로 보시는 것과 콘서트 때 보시는 게 간격이 되게 크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그래서 보고 실망하신 분들도 계시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 말이 따뜻한 이미지가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다. 제가 그 글을 보고 다음 콘서트 때 이야기했다. '저는 이런 사람이니 이대로 사랑해주시라, 바꿀 마음 크게 없다' 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