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그때 그 시절 향수 자극하는 '미니게임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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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폰 시절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 중 하나였던 '미니게임천국'이 돌아왔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온 미니게임천국이 신, 구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높은 리그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보상인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고, 이용자는 금메달을 모아 메달 상점에서 한정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미니게임천국 역시 자신의 기록을 지인들과 공유하고 경쟁할 수 있는 친구 랭킹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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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피처폰 시절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 중 하나였던 '미니게임천국'이 돌아왔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온 미니게임천국이 신, 구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컴투스는 지난달 27일 모바일게임 미니게임천국을 전 세계 170여개 지역에 출시했다. 미니게임천국은 2005년 첫 타이틀 발매를 시작으로 총 5편을 출시하며 전 시리즈 누적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컴투스의 메가 히트 지식 재산권(IP)이다. 각양각색 미니게임 패키지를 터치 한 번으로 쉽고 단순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게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과거 인기를 증명하듯 미니게임천국 출시 첫날에는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과 전날에도 서비스 점검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미니게임천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점을 방증하는 듯 했다.
미니게임천국은 말그대로 미니게임 '천국'이다. 원터치 형태의 다양한 미니게임을 중심으로, 플레이 면에서는 단순하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끈기를 요구하는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스마트폰 세대에는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보다 전문화되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탄생했지만, 피처폰 시절 가장 으뜸이었던 게임은 단순하면서도 중독성있는 캐주얼게임이었다. 그 선봉장은 미니게임천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년대 피처폰을 사용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접했을 미니게임천국. 게임 플레이시 '확인' 또는 '5번' 버튼을 셀 수 없이 많이 누른 탓에 버튼 고장까지 겪게 했던 그 주인공이 바로 미니게임천국이다.
이번 신작 역시 터치 하나로 모든 미니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넘어넘어', '올라올라' 등 대표 미니게임은 물론, '날아날아' 등 이번 신작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니게임도 존재한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미니게임천국 만의 캐릭터들도 다수 존재해 수집의 재미를 더한다. 각 캐릭터마다 고유 스킬을 지녔고,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코스튬도 있다.
미니게임천국 재미의 핵심은 기록을 세운다는 점이다. 이용자들끼리 각기 정해진 미니게임을 플레이해 기록을 세우고 이를 경쟁하는 '리그'는 기록 경신 욕구를 이끄는 도화선 같은 시스템이다. 높은 리그로 올라갈수록 더 많은 보상인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고, 이용자는 금메달을 모아 메달 상점에서 한정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숨겨진 캐릭터를 비롯해 여러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도전 과제, '강아지 or 고양이' 등 팀을 정해 펼치는 이벤트 대전 등 원터치 플레이의 묘미를 한층 끌어올려 줄 다양한 콘텐츠도 있다. 재미있는 점은 게임 출시 이튿날을 제외한 현재까지 모든 날에는 고양이팀이 우위를 점했는데, 향후 이용자 입장에서는 나름의 팀 선택 눈치싸움을 펼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모든 게임은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하면 그 재미가 배가되기 마련이다. 미니게임천국 역시 자신의 기록을 지인들과 공유하고 경쟁할 수 있는 친구 랭킹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게임 비즈니스모델(BM)로는 캐주얼게임답게 가격 면에서는 가볍게 접근했다. 미니게임천국은 광고 시청 유무에 따라 보상을 달리 지급하는데, 이같은 광고를 기간제로 없앨 수 있는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 시즌 패스와 각종 재화를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들은 여느 모바일게임과 비슷하다.
캐주얼게임 특성상 광고 유무에 BM을 도입한 것은 수긍 되지만 게임 플레이시 퀘스트 목표, 고득점을 위해 광고 시청을 다소 유도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온다.
학생, 직장인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겼던 국민게임의 귀환이 게임업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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