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니제르 군부 "프랑스, 군사개입 공모"…프랑스, 곧 자국민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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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가 군사적 개입을 공모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니제르 군부 대변인인 아마두 아브드라만 공군 대령은 이날 국영 TV에서 "프랑스가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의 석방을 위해 일부 니제르인들과 군사적인 개입을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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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가 군사적 개입을 공모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니제르 군부 대변인인 아마두 아브드라만 공군 대령은 이날 국영 TV에서 "프랑스가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의 석방을 위해 일부 니제르인들과 군사적인 개입을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니제르 군부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BFM 방송에 출연해 프랑스가 니제르에서 군사적 개입을 공모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바줌 대통령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전날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는 쿠데타 군부 세력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러시아 국기를 흔들면서 '러시아 만세', '푸틴 만세'라고 외치며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시위 도중 현지 프랑스 대사관이 공격받아 출입문에 불이 붙기도 했고, 일부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식민 지배를 했던 프랑스를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에 프랑스 국민과 군대, 외교관이 니제르에서 공격받으면 즉각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자국민들에 대한 철수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니제르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자국민들에 대한 공지를 통해 "치안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항공편으로 철수 작전을 진행할 것"이라며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철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 공병설·변혜정
영상: 로이터·AFP·페이스북 Mahamat Idriss Deby It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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