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7월 완성차 내수 올들어 첫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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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의 7월 내수 판매량이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보다 줄었다.
수출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에서는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기아의 경우 작년 수준을 유지했고, 르노코리아는 수출 위축으로 대폭 감소했다.
현대차는 33만4968대로 작년 동월보다 1.2%, 기아는 26만472대로 0.3% 각각 늘었고, KG모빌리티도 1만752대로 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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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의 7월 내수 판매량이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보다 줄었다. 수출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에서는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기아의 경우 작년 수준을 유지했고, 르노코리아는 수출 위축으로 대폭 감소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65만1282대로 작년 동월보다 1.2% 증가했다.
현대차는 33만4968대로 작년 동월보다 1.2%, 기아는 26만472대로 0.3% 각각 늘었고, KG모빌리티도 1만752대로 0.9% 증가했다. GM 한국사업장은 4만705대로 56.2%나 늘었지만, 르노코리아는 4835대에 그치며 전년 동월보다 71.0% 급감했다.
내수의 경우 올 들어 처음으로 작년 대비 마이너스로 성장세를 보였다. 5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1만4818대로 작년보다 5.8% 줄었다. 7월 개별소비세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내수로 5만75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1% 늘었고, GM 한국사업장 역시 4143대로 0.6% 각각 늘며 선방했다. 반면 기아는 4만7424대로 7.2% 감소했고, KG모빌리티는 4043대로 33.7%, 르노코리아는 1705대로 59.9% 각각 줄었다.
대신 해외판매 실적은 53만6470대로 작년보다 2.8% 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27만7465대로 1.1%, 기아는 21만2508대로 2.1% 각각 늘었다. GM 한국사업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신형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에 힘입어 66.6% 급증한 3만6562대를, 토레스의 유럽 수출을 알린 KG모빌리티도 46.3% 늘어난 6805대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3130대에 그치며 74.8% 급감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수출형의 신규 모델 출시 준비와 유럽 지역 여름 휴가시즌에 따른 선적 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최다 판매 차종은 현대차 포터로 8670대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 중에서는 그랜저가 8531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스포티지 6625대, 카니발 6109대, 쏘렌토 5678대, 봉고 5665대, 셀토스 4770대, 레이 4258대, 아반떼 4002대, 캐스퍼가 3706대로 '톱10'에 포함됐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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