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아기까지' 여아 91명 성폭행한 40대…호주 사회 발칵

2023. 8. 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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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보육시설 돌보미가 15년간 미성년자 수십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호주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호주 연방 경찰은 보육시설 돌보미인 45세 남성 A 씨를 검거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명의 경우 A 씨가 해외에서 일할 때 당한 것으로 보고 사실 확인을 위해 국제수사기관과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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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호주에서 보육시설 돌보미가 15년간 미성년자 수십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호주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호주 연방 경찰은 보육시설 돌보미인 45세 남성 A 씨를 검거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7∼2022년 보육센터 10곳에서 일하면서 여아 총 91명을 대상으로 성폭행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그가 저지른 범죄는 성폭행 136건, 10세 미만 아동과의 성관계 110건, 아동음란물 제작 613건 등 총 1623건에 달한다. 피해자는 모두 사춘기 이전의 어린 소녀였으며, 1살짜리 아이도 있었다.

경찰이 A 씨의 범행을 눈치챈 것은 10여년 전인 2014년이다. 경찰은 다크웹에서 한 아동음란물 저장소를 발견한 후 용의자를 추적해왔으나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음란물 사진의 배경이 브리즈번의 한 보육원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수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경찰은 A 씨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고, A 씨가 자신의 성범죄를 촬영한 총 4000장 이상의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피해자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명의 경우 A 씨가 해외에서 일할 때 당한 것으로 보고 사실 확인을 위해 국제수사기관과 협력 중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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