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슈퍼문’ 밤하늘 가득 채운다… 31일엔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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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과 31일 두 번에 걸쳐 '슈퍼문'을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31일 오전 10시 36분께 가장 지구와 가까워지기 때문에 이날 새벽부터는 평소보다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달은 29일을 주기로 모양을 바꾸기 때문에 30~31일인 일력 주기와는 하루 이틀 차이가 난다"며 "2~3년에 한 번씩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생기는데, 두 보름달 모두 슈퍼문인 경우는 드문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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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두번 슈퍼문’ 5년 만에 찾아와
이달 2일과 31일 두 번에 걸쳐 ‘슈퍼문’을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까워져 크게 보이는 현상이다.
CNN은 1일 오후 2시 32분(현지시간) 달이 지구에 근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2일 새벽 3시 32분이다.
달은 타원 궤도로 지구 주변을 돌기 때문에 지구에서 가까운 지점과 먼 지점이 발생한다. 이번에 뜨는 슈퍼문은 지구에서 약 35만7530km 근방을 지날 예정이다.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38만4400km보다 2만7000km가량 가깝다. 통상 달이 36만 km 이내로 가까워지면 슈퍼문이라고 부르는데, 슈퍼문은 평균적인 보름달보다 최대 7% 정도 크게 보인다. 지구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보다는 최대 14% 크고, 30% 밝게 보인다.
한국 시간 기준 31일에는 2일보다 조금 더 큰 슈퍼문을 볼 수 있다. 31일에는 달이 35만7344km까지 근접하게 된다. 2일보다 186km 거리가 줄어,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가까운 거리다. 31일 오전 10시 36분께 가장 지구와 가까워지기 때문에 이날 새벽부터는 평소보다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렇게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경우 두 번째 뜨는 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달은 29일을 주기로 모양을 바꾸기 때문에 30~31일인 일력 주기와는 하루 이틀 차이가 난다”며 “2~3년에 한 번씩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생기는데, 두 보름달 모두 슈퍼문인 경우는 드문 편”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의 보름달이 모두 슈퍼문인 경우는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이탈리아 천문학자인 지안루카 마시는 “2037년에나 다시 이같은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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