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인멸 우려"…상품권 수백장 뿌린 수협조합장 '구속'

홍효진 기자 2023. 8. 1.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의 모 수협조합장이 조합원들에게 상품권 800여장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됐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귀포경찰서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기부행위 제한,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로 서귀포시 소재 모 수협조합장 A씨를 구속,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8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1만원짜리 상품권 1700매를 구매한 뒤 공범 B씨 등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상품권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과정에서 상품권 800여장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 지역 모 수협조합장이 범행에 사용한 상품권. /사진=뉴시스(서귀포경찰서 제공)

제주의 모 수협조합장이 조합원들에게 상품권 800여장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됐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귀포경찰서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기부행위 제한,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로 서귀포시 소재 모 수협조합장 A씨를 구속,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법원은 전날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3월8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1만원짜리 상품권 1700매를 구매한 뒤 공범 B씨 등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상품권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상품권 구매책과 전달책, 증거 인멸을 위한 회수책을 두는 등 조직적 살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A씨가 상품권 850장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범행에 가담한 22명 등 수수자 70여명을 입건해 여죄를 조사 중이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