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이겨낸 김하성 7G 연속 안타 행진…샌디에이고는 3-4 패배
배재흥 기자 2023. 8. 1. 16:45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전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텍사스전에서 홈을 파고들다 상대 포수와 충돌하며 어깨를 다친 김하성은 이날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지명 타자로 나섰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진 못했다.
김하성은 5회초 우익수 뜬공과 7회초 유격수 땅볼로 손맛을 보지 못하다가, 3-3 동점이던 9회초 2사에서 상대 마무리 저스틴 로런스의 3구째 싱커를 좌전 2루타로 연결했다.
중요한 순간 김하성의 첫 안타가 나왔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지난 25일 피츠버그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인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9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10회말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허용해 3-4로 졌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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