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공격 멈춰'..미혼남녀가 뽑은 가장 곤란한 고백법은?

강규민 2023. 8. 1.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절당할 때 만큼이나 거절할 때도 곤란한 상황 중 하나가 고백이다.

가연은 미혼남녀 223명(남 114명·여 109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0일부터 24일까지 '고백이 가장 어려운 상대는'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미혼남녀 220명(남 105명·여 1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또 다른 설문 '가장 난처한 고백'에 대한 답은 '상사에게 받은 고백(5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위 직장상사, 2위 나이차이 큰 상대’
‘고백이 가장 어려운 상대는’ 설문조사 답변. 가연결혼정보 제공

[파이낸셜뉴스] 거절당할 때 만큼이나 거절할 때도 곤란한 상황 중 하나가 고백이다. 최근 뜬금없는 고백으로 불쾌감을 안기는 ‘고백 공격’이라는 용어가 생기기도 했다.

1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가장 곤란한 고백으로 직장상사의 고백과 나이차이가 큰 상대의 고백이 1, 2위를 차지했다.

가연은 미혼남녀 223명(남 114명·여 109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0일부터 24일까지 ‘고백이 가장 어려운 상대는’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에 참여한 미혼남녀들은 ‘친구의 전 애인(45.3%)’을 1위로 꼽았다. ‘직장상사·동료(38.1%)’, ‘친한 친구(10.8%)’, ‘처음 보는 사람(4%)’, ‘얼굴만 아는 사람(1.8%)’이 뒤를 이었다.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미혼남녀 220명(남 105명·여 1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또 다른 설문 ‘가장 난처한 고백’에 대한 답은 ‘상사에게 받은 고백(5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나이차이 큰 상대의 고백(26.8%)’, ‘사람들 앞에서의 고백(8.2%)’, ‘문자·메신저 고백(4.5%)’, ‘취중진담 고백(2.3%)’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고백이 어렵다고 꼽은 ‘친구의 전 애인’과 ‘직장상사·동료’는 호감이 생겨도, 사회적 위치나 타인의 시선으로 현실적인 연애를 시작할 확률이 적음을 의미한다. 또 상사의 고백이 난처하다는 항목은 남성보다 여성의 응답률이 더 높았다. 남성이 먼저 고백하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하고, 직장 내의 이성 관계에서는 여성이 더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연 경인지점 박은자 커플매니저는 “고백은 쌍방의 호감을 확인하는 과정이지, 감정을 강요하는 단계가 아님을 염두해야 한다"며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겠지만, 무엇보다 확신이 들었을 때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고백을 마음 먹었다면 남들이 하는 방법을 무작정 쫓기보다 상대방이 좋아할만한 것을 챙기기를 추천한다"며 "진심과 센스를 함께 갖춘다면, 고백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